2025년 10월, 글로벌 AI 인프라 스타트업 앤디바아가 무려 26만 장에 달하는 GPU를 확보했다는 사실이 업계에 전해지면서 AI 생태계는 물론, 기술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장비 확보 차원을 넘어서 AI 반도체 전쟁의 새로운 국면을 여는 신호탄이며, 앤디바아라는 신생 기업이 AI 인프라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주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투자자라면 지금, 이 뉴스가 단순한 “한 기업의 자산 확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향후 AI 산업의 구조 자체를 바꿀 흐름의 시작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앤디바아 GPU 확보의 배경 - 왜 26만 장인가?
앤디바아는 이번 투자로 NVIDIA의 H100 및 차세대 B100 GPU를 포함한 26만 장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현재 세계 주요 AI 기업인 오픈AI, 메타, 구글이 보유한 클러스터 규모와 맞먹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대규모 GPU 확보는 다음과 같은 배경에서 나온 결정입니다.
1. 컴퓨팅 파워 부족 문제
전 세계 AI 산업은 대형 언어모델 학습, 비전 AI, 생성형 AI 확산, 챗봇, 이미지·영상 생성 등으로 인해 GPU 수요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GPU 공급은 엔비디아 의존도 과다, 미국 수출 통제, 공정 제조 제한 등의 이유로 심각한 병목 상태를 겪고 있습니다. 앤디바아는 이러한 병목을 내부적으로 해결하고, 자사 중심의 독립형 AI 인프라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GPU를 선제 확보한 것입니다.
2. 독립적인 AI 클라우드 전략
앤디바아는 구글 클라우드, AWS, MS Azure 같은 기존 클라우드 사업자에 의존하지 않는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GPU를 자가 보유함으로써 자체 LLM 학습, B2B용 AI API 제공, AI 클러스터 임대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고, 이는 단기 수익 창출 + 중장기 생태계 확대를 동시에 이끌 수 있습니다.
3. 투자자와 고객의 신뢰 확보
앤디바아는 2024년 시리즈 C 투자 유치 당시 “3년 내 자체 AI 슈퍼컴퓨터 기반 플랫폼 구축”을 공언했으며, 이번 GPU 확보는 그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증거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행보를 넘어서 시장에 신뢰를 주는 상징적 조치로도 평가됩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4가지 핵심 포인트
1. GPU = AI 시대의 디지털 석유
GPU는 단순한 부품이 아닙니다. AI 모델을 훈련하고 추론하는 데 필수적인 자원이자, AI 산업의 속도와 규모를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구글은 TPU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메타는 자체 데이터센터 GPU 증설에 나섰으며,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즉, 누가 GPU를 많이 확보했는가 = 누가 AI 주도권을 쥐는가를 뜻합니다. 앤디바아의 GPU 26만 장 확보는 단순한 미래를 위한 투자가 아니라 패권 경쟁을 위한 현재의 무기입니다.
2. 인프라 내재화 = 수익성 향상
기존 AI 스타트업 대부분은 모델 훈련을 외부 클라우드에서 진행하며, GPU 비용으로 시간당 수천~수만 원을 지불합니다. LLM 훈련 비용은 수십억 원에 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앤디바아는 GPU를 직접 소유함으로써 훈련비 절감, 리소스 최적화, 고객 기업 대상 AI 플랫폼 제공이 가능해졌고, 이는 높은 영업이익률 구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AI 플랫폼 전환 신호
앤디바아는 단순히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LLM API,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 GPU 임대 기반 SaaS형 서비스 등을 개발 중이며, 이는 클라우드 2.0 시대에 맞는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술력, 인프라 자산, 플랫폼 확장성을 모두 갖춘 기업은 높은 성장성과 방어력을 동시에 가진 투자처로 평가됩니다.
4. 수직 통합 구조 → 공급망 리스크 회피
앤디바아는 칩 확보, 데이터센터 구축, 소프트웨어 스택 개발까지 자체 추진하며 AI 공급망의 수직 통합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비용 리스크 감소, 외부 통제 회피, 민감 데이터 자주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글로벌 시장의 많은 기업들이 선망하는 구조이며, 앤디바아가 그 전형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에게 큰 시사점을 줍니다.
업계의 반응과 향후 전망
시장 반응
- AI 반도체 업계: GPU 수급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
- 클라우드 기업들: 앤디바아의 경쟁자로서 견제 가능성
- 스타트업계: 중소기업 대상 GPU 서비스 플랫폼 기대
향후 계획
앤디바아는 2026년까지 다음과 같은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 100억 파라미터 규모 LLM 훈련
- GPU 클러스터 외부 API 오픈
- 북미/한국/동남아 리전 분산 인프라 구축
이는 단기적 GPU 확보를 넘어 AI 인프라를 가진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청사진이기도 합니다.
앤디바아의 GPU 26만장 확보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 행보는 AI 산업의 패권 경쟁에서 컴퓨팅 자본이 곧 시장 점유율이라는 공식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이며, GPU 확보 기업이 곧 AI 시대의 새로운 플랫폼 지배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상징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제 GPU 기반 AI 인프라 기업, 수직계열화된 AI 스타트업, 플랫폼 전환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한 관심과 선제적 포지셔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앤디바아가 향후 성공적으로 AI 플랫폼을 상용화할 경우, “GPU 확보 = 미래 지배력 확보”라는 공식을 입증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 시작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