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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보조배터리 폭발 사고 증가 (저가제품, 화재, 리튬이온)

by 도리맘 2025.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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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보조배터리는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편리함의 이면에는 치명적인 위험이 숨어 있습니다. 특히 2025년 들어 여름철 고온 현상과 함께 보조배터리 폭발 사고가 급증하며, 사용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스나 SNS에는 "가방 속에서 터졌다", "충전 중 연기가 났다"는 사례가 연이어 보고되고 있으며, 사고의 대부분은 정식 인증을 받지 않은 저가형 배터리 제품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보조배터리 폭발 사고의 원인과 구조적 문제, 안전한 사용법까지 다각도로 짚어봅니다.

2025 보조배터리 폭발 사고 증가 (저가제품, 화재, 리튬이온)
2025 보조배터리 폭발 사고 증가 (저가제품, 화재, 리튬이온)

저가형 배터리 제품, 폭발 사고의 주요 원인

2025년 상반기에만 국내에서 최소 30건 이상의 보조배터리 폭발 및 화재 사고가 공식적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사고 원인 분석 결과, 상당수가 비인증 저가형 배터리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제품은 대개 온라인 오픈마켓, 해외 직구 사이트, 또는 SNS 마켓 등에서 판매되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외관상 고급 브랜드와 큰 차이가 없어 쉽게 속을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내부 구성입니다. 정품 보조배터리는 통상적으로 LG화학, 삼성SDI, 파나소닉 등의 셀을 사용하고, 고급 BMS(배터리 보호 회로 시스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가 제품은 재생 셀을 재활용하거나, 품질 미달의 셀을 조립해 제작된 경우가 많습니다. 배선이 조잡하거나 절연 처리가 부족한 경우도 다수 포착되었습니다. 이는 물리적 충격이나 과충전 상황에서 치명적인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점은 일부 제품이 KC, CE 인증 마크를 불법 인쇄하거나 스티커 형태로 부착해 소비자를 기만한다는 것입니다. 겉모습만 보면 안전한 제품처럼 보이지만, 실사용 중 열 축적, 셀 팽창, 폭발 등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제품 구매 시 반드시 KC인증 번호를 국가통합인증마크 포털에서 조회하고, 셀 제조사 정보 및 BMS 여부를 확인하라고 조언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 충격과 고열에 취약한 구조적 특성

보조배터리의 주력 에너지원인 리튬이온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는 대신 취급에 있어 극도로 민감한 특성이 있습니다. 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 액체 또는 겔 형태의 전해질을 채워 전자 이동을 통해 충전과 방전이 일어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충격, 고온, 과충전, 내부 단락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전해질이 발열 반응을 일으키고, 열폭주로 인해 스스로 화재를 일으키거나 심하면 폭발에 이릅니다.

2025년 6월, 대구의 한 고등학생이 등굣길에 가방 속 보조배터리가 폭발해 화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해당 제품은 정품 마크가 있었지만, 판매 경로를 추적한 결과 비인증 재조립 제품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전문가 분석 결과, 내부 셀이 과도하게 팽창하며 보호 회로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외부 압력에 매우 민감합니다. 가방 속에서 열쇠나 동전 등 금속 물질과 접촉해 단락이 발생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함께 보관할 경우 열 축적이 가중되어 발화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여름철 차량 내부처럼 온도가 60도 이상 상승하는 밀폐된 공간에 보조배터리를 방치하면 내부 화학 반응이 급격히 진행되어 폭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셀 간 밸런스도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의 셀이라도 이상 온도로 과열되면 연쇄 반응을 일으켜 전체 팩이 불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따라서 제품의 보호회로가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도록 고급 회로 설계가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기술이 결여된 저가형 제품은 '시한폭탄'과 다름없습니다.

보조배터리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제품 선택 단계부터 신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인증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며, 가능하면 대기업 정품 배터리 또는 정식 유통사를 통한 제품</strong을 구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KC 인증 여부는 국가통합인증마크 포털에서 인증번호로 직접 확인 가능합니다.

보조배터리를 사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 고온 환경 피하기: 차량 내부, 창가 등 고온 장소에 방치하지 마세요.
  • 침구 위 충전 금지: 충전 중에는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평평한 곳에 두세요.
  • 과충전 주의: 충전 완료 시 반드시 충전기를 분리하고, 취침 중 충전은 피하세요.
  • 충격 방지: 가방 속에서 금속 물체와 함께 보관하지 마세요. 별도 파우치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 이상 징후 즉시 중단: 발열, 셀 팽창, 연기, 이상 소음이 감지되면 즉시 사용을 멈추고 폐기하세요.
  • 정격 충전기 사용: 정격 출력 이상의 고속충전기를 사용하면 폭발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50% 정도 충전 상태로 서늘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셀 수명 및 안전성 유지에 좋습니다. 배터리의 수명은 통상 500~800회 사이의 충전 사이클로 한정되므로, 2~3년 이상 사용한 제품은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배터리 폭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편리함은 때때로 위험과 함께 찾아옵니다. 보조배터리는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필수품이지만, 그 안에 담긴 에너지는 안전을 전제로 할 때만 유용한 도구가 됩니다. 인증되지 않은 저가 제품을 선택하거나, 고온 환경에 무심코 방치하는 사소한 실수 하나가 큰 화재 사고로 번질 수 있습니다.

2025년 현재, 보조배터리 폭발 사고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와 소비자 단체들도 규제 강화와 소비자 교육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경각심입니다. 안전한 제품을 고르고, 올바른 방식으로 사용하며, 작은 이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태도가 우리와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정품 사용, 정석 충전, 정기 점검. 이 세 가지가 보조배터리 안전의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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